급성장염은 갑작스러운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주로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세균 감염(살모넬라, 대장균 등), 또는 상한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급성장염은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특히 탈수로 인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급성장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 배운 대처법을 정리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급성장염 초기 증상은?
급성장염은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초기 증상이 있습니다:
- 설사: 물처럼 묽은 변을 하루 3~10회 이상 보게 됩니다.
- 구토: 음식 섭취 후 구토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물조차 삼키기 어렵습니다.
- 복통: 배꼽 주위 또는 복부 전체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납니다.
- 발열과 오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고열(38~39°C)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탈수 증상: 갈증, 입 마름,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증상을 관리하세요.
급성장염 대처법은?
(1) 탈수 예방: 수분 보충 우선
급성장염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탈수입니다. 설사와 구토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실되므로, 이를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떻게 수분을 보충해야 할까?
- ORS(경구용 수액):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용 수액(예: 포카리 스웨트 분말형, 오알에스)은 탈수를 예방하고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섭취 방법: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자주 마시세요.
- 구토가 심할 경우, 한 숟가락씩 천천히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 맑은 물 또는 보리차: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마시는 것도 수분 보충에 좋습니다. - 스포츠 음료:
이온 음료(게토레이, 포카리 등)는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단, 당분이 높은 음료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 커피, 녹차,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유발해 탈수를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 물만 마실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ORS나 스포츠 음료를 병행하세요.
(2) 식사 관리: 소화가 잘되는 음식 섭취
급성장염 중에는 위와 장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금식이 필요할까?
-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몇 시간 동안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와 설사가 완화된 후에는 서서히 음식을 섭취하세요.
급성장염에 좋은 음식
- BRAT 식단:
- 바나나(Banana): 칼륨 보충 및 설사 완화
- 흰쌀밥(Rice):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
- 사과소스(Applesauce): 펙틴 성분으로 설사를 완화
- 구운 식빵(Toast): 기름기 없는 탄수화물
- 죽과 국물:
- 쌀죽: 부드럽고 장에 부담이 적어 회복기에 적합합니다.
- 맑은 국물(닭고기 육수, 야채수프): 탈수를 예방하고 소화가 잘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음식:
설사가 가라앉은 후, 플레인 요구르트를 소량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을 회복하는 데 도움됩니다.
피해야 할 음식
-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튀김, 고기, 매운 음식
- 섬유질 많은 음식: 생야채, 현미, 잡곡밥
- 유제품: 우유, 치즈는 유당불내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단 음료: 사탕, 과일주스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복통과 설사 완화: 약물 사용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약물
- 지사제 (로페라미드, 이모듀움):
- 설사 증상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 단, 세균성 장염(살모넬라, 대장균 등)일 경우에는 감염 물질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진통제 (타이레놀):
- 발열과 복통 완화에 사용됩니다.
- NSAIDs(이부프로펜 등)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
- 세균성 장염이 확인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주의:
약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조언을 반드시 따르세요.
(4)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
장염이 발생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복부 찜질:
따뜻한 물주머니나 온찜질팩을 복부에 올려두면 경련성 복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휴식: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 몸이 회복될 시간을 주세요.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장염은 대개 2~3일 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긴급히 병원에 가야 할 증상
-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때
- 혈변이나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올 때
- 구토와 설사로 인해 물을 삼킬 수 없을 때
- 심한 탈수 증상: 입 마름,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 고열(38.5°C 이상)이 지속될 때
- 유아,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가 장염 증상을 겪을 때
병원에서는 정맥수액 치료나 추가적인 약물 처방으로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급성장염 예방 생활 습관
장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예방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음식 위생 관리: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충분히 익혀 섭취하세요.
- 안전한 물 섭취: 끓인 물이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주방 위생 유지: 도마, 칼, 주방 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교차 오염을 방지하세요.
요약: 급성장염 대처법
증상 | 대처법 |
---|---|
설사, 탈수 | ORS, 스포츠 음료, 맑은 물로 전해질 보충 |
구토 | 물을 천천히 한 모금씩 마시기 |
복통 | 온찜질로 복부 안정, 진통제(타이레놀) 복용 |
음식 관리 | BRAT 식단 섭취(바나나, 쌀죽, 사과소스, 토스트 등) |
병원 방문 필요 | 혈변, 고열, 심한 탈수, 3일 이상 설사 지속 시 |
급성장염은 적절히 대처하면 대부분 며칠 내에 회복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심각한 탈수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장염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위의 방법들을 실천하면서 빠르게 나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여러분도 이 내용을 참고해 증상을 잘 관리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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